태풍급 비바람 속 악전고투...

 

비오는 날 집에서 우리 사이트 들여다 보고 있는데 메세지가 뿅 날라옵니다.
루어짱님이 오늘 감루 가고 싶다고~
몇일전  장대비에 엄청 고생했는데 거절하는게 예의가 아니다 싶어 오후 4시 밀썰에서  루어짱님과 청해진님 만나서  지도섬으로 go~
그런데 오늘 물때가 조금에다 준태풍급 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 제끼는게 영 불안합니다.
충무김밥과 소주 한잔 때리고 나서 채비하고 캐스팅 해보지만 도저히 맞바람에 캐스팅 불가  장소 이동 ,  조금 낮다 싶으면 바람 방향이 바껴 또 다시 장소 이동...
오늘 따라 감성돔 씨알도 잘고 마릿수도 영 아니고,  겨우 몇마리 잡아 썰어먹고 아쉬워 또 나서 보지만 이놈의 바람이 잘 생각을 안하네요.
또 겨우 몇마리 기타 잡어...이젠 바람과 장대비에 결국 조기철수...
저랑 루어짱님은 근근히 손맛보고 청해진님은 대형사고 5짜 감시치어(?)에 거기다 3짜 학꽁치까지 정말 루어 고수이십니다.ㅎㅎ 
오늘 볼락루어로 잡은 어종이 20쪼매 넘는 어린 똥감시,대형꺽더구,메가리,학꽁치,망상어,보리멸,복어,돌게 총 8종의 잡다한 잡어들 잔치만 했네요.
다음부턴 비,바람만 제발 피해서 쪽지 넣어 주시면 좋겠는데...
죽어도 go~하면 할수 없이 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