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대로 감성돔 잡기

제가 쓰는 감성돔루어(생미끼) 조법

지도 테마하우스 2007. 10. 16. 14:52

생미끼(청개비)를 지그헤드에 인조웜 대신 끼운 모습입니다.  바늘(훅)이 나오게 하고 머리부터 꿰어 바늘에서 2cm 정도 끊어 씁니다.  

 

제가 요즈음 선호하는 지그헤드로 우리나라 L사 제품으로 1.6g 과 2.5g 을 병행해 씁니다.     1.6g은 평소 날씨 좋은날에, 2.5g은 바람이 심하게 불고 악천후때 자주 씁니다.
어줍잖은 국내제품이나 비싼 일본제품에 비해 경제적이고 바늘도 강해서 추천합니다.   가격은 25개 1Box들이가 4천원으로 아주 싼 편이라 부담없이 쓸수 있습니다

 

 제가 쓰는 릴과 볼락루어대입니다.
루어대는 국내 3**제품으로 대략 쓸만합니다. 일본 고가 제품은 안써봐서 모르지만  제 손에 잘 익어 쓰는데 문제가 없드군요. 요즈음 국산대도 좋은게 많더군요.
릴은 일본 시마노 울테그라 1000번입니다. 스풀이 얇아 캐스팅시 비거리도 좋고 채비운용에도 좋고 부드럽드군요. 더 좋은 제품도 많지만 제가 안써봐서....
릴만큼은 일본제품을 쓸수밖에 없을 정도로 국내 루어전용릴이 아직은 좀...   라인(줄)은 나일론 1호(국내산)로 원줄을 지그헤드에 직결해 씁니다.
가격은 500M에 8,800원으로 엄청 싸고 질깁니다. 부담없이 막 씁니다

 

 

루어낚시의 가장 큰 매력이 인조웜(가짜미끼)을 이용해 다양한 포인트와 적절한 채비운용을 바탕으로 고기를 낚아 올리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볼락,농어,삼치,갈치,노래미,광어,우럭 등 인조웜에 반응하는 고기는 엄청 다양하게 낚이는게 사실입니다. 조과도 생미끼에 비해서 월등히 앞서가는게 현실이구요.
하지만 루어를 통해서 감성돔을 그리 흔하게 낚는다는 소식은 아마 국내에서는 아주 드문 현실이고 이웃나라 일본같은 경우도 한정된 포인트에서 특수한 인조웜으로 감성돔루어를 즐기는 것을 보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만약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웜이라면 이사람들이 이렇게 큰 시장을 내버려뒀을리 만무하구요.
저는 볼락루어 도중 가끔 고기의 활성도가 낮을때 생미끼(청개비)를 쓰서 큰 효과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감성돔 시즌에 누구도 거뜰떠 보지 않는 수심 낮은 방파제 입구나 가로등 켜진 바닷가 도로변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낮은 수심(간조시에는 바닥이 드러나는곳)에 중들물 이상에 고기가 잘 잡히는 이유는 낚시인들이 등외시하는 포인트 이기도 하지만 작은 치어나 게를 잡아 먹기 위해 회유하는 고기의 특성을 노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심이 얕다고 설마 이런 곳에 고기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드시겠지만 갯바위에서 볼락낚시 도중에 무릎정도의 수심에서도 큰 왕사미를 낚으신 것을 경험하셨다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이상은 제가 쓰는 제품과 감성돔루어 생미끼 활용법에 대해 소개를 드렸습니다. 장농속에 루어대를 모셔두지 마시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과감하고 다양한 포인트들을 공략 해보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루어에 입문하시는 분이나 이 조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