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지도 무늬오징어가 물어주네예.

지도 테마하우스 2007. 10. 16. 19:32

 무늬오징어 크기는 몸뚱이가 담배 2갑 사이즈로 크진 않지만 기분 좋아 올려봅니다. 

 저깅도중에 걸려 올라온 오징어 에기! 남들은  처음 에깅 출조때 채비손실로 제법 손해가 많다든데 덤으로 에기까지 건졌네~   

 

 

지난 주 토요일 저희 집에 조금 일찍 도착하신 락피싱회원 몇분이 무늬오징어 탐사하다 몇마리 조황 올리는걸 보고 이곳 지도섬에도 무늬오징어가 있다는 사실에 무척 반가웠습니다.
어제 진해의 진진님 혼자 놀러오셔서 저녁에 같이 감성돔루어랑 호래기 잡으러 방파제를 둘러 봤지만 감시는 방생사이즈만 줄차게 올라오고 호래기는 낱마리 조과였고 그나마 제법 큰 꺽더구 한마리가 더해져 간신히 괴기 맛만 봤습니다.
아침 잠시 혼자 나가신 진진님은 무늬오징어 1마리 잡으시고 사모님 드린다고 가져 가시는데 어찌나 탐이 나든지...
가시는 길에 오징어 에기 하나 주고 가셔서 오후 4시가 넘어 간조에 테마하우스 옆 갯바위로 들어가 채비 후 투척하는데 도저히 저깅 방법을 몰라 옆으로 위아래로 마구 휘저어 봤습니다.
토요일날 갯바위 같이 들어가 저깅 모습을 배우지 못한게 실수였고 그나마 물주사님 동영상이라도 제대로 봤으면 조금 나을텐데 하고 혼자 넉두리를 해봅니다.
그런데 몇번 저깅 후에 무늬오징어가 발 앞까지 따라오다 되돌아 가는걸 보고
있긴 있는데 이걸 어떻게 꼬시는지 도무지...
열댓번 던지다 팔은 아프고 빗방울도 한두방울 떨어지고 날도 어둑해지는데
마지막 두세번만 더하고 다음을 기약할려 했는데 뭐가 좀 묵직하니 걸린것 같다.
오~잉! 무늬오징다.
잡자마자 대를 조심조심 무늬오징어 메단체 집으로 바로 go~
루어 시작하고 처음으로 볼락 잡았을 때 보다 더 기쁜것 같습니다.
지한테 무늬오징어가 물어 줄줄은 미쳐 몰랐네요. 채비도 남이 보면 웃을낀데...
에깅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그저 무늬오징어 물회가 굉장히 먹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는데 ...
이제 낯에도 또다른 소일거리가 생겼고 앞으로 지도섬 여러곳을 탐사해볼 예정입니다.

참, 오늘 오징어만 잡은게 아니라 저깅 도중에 에기도 하나 건졌습니다.
부수입 치곤 괜찮네요. 사진의 에기 주인은 누구신지...오시면 �아가십시오.
그 사이에 수장될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