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오랫만에 날씨가 Good~
지도 테마하우스
2007. 12. 17. 16:00
한 삼일 심한 바람과 추위에도 불구하고 찾아 주신 손님들은 제대로 손맛도 못보고 가셔서 미안함이 앞섰는데 혼자 남은 일요일 저녁은 바람 한점 없고 바다가 장판입니다.
어제나 아침까지만 해도 심술을 그렇게 부리더니 오늘 저녁은 정반대로 환상적인 날씨고, 간조시간이라 물빠진 방파제를 뒤져 봐야겠다 싶어 나서 봅니다.
어제는 도저히 낚시하기가 어려운 날씨라 손님을 위해 해삼 잡으러 나가 열댓마리 잡아 드렸는데 오늘은 너무 좋은 날씨고 물도 초 저녁이 간조라 적당하니 기대가 됩니다.
방파제 입구부터 밝은 가로등으로 드문드문 보이는 해삼이 끝까지 �고 나니 어느듯 30마리가 넘어 집에와 바닷물 담아 보관하고 어제 손님이 쓰다 남은 민물새우로 호래기를 노려 보는데...
새우 상태가 좋지 못해 큰 기대는 않았지만 3마리 정도 잡고 덤으로 낙지 한마리도 잡고 나니 살은 새우도 보이지 않고 입질도 없어 미련없이 철수합니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이 있으니까요~ㅎㅎ
해삼 몇마리와 호래기를 장만하고 낙지는 살짝 데치니 양이 얼마 안돼네요.
거기에 누가 주고가신 중국 깡쏘주(56도) 한잔 하니 목구멍에서 불이 납니다.
앞으로 해삼도 포인트 개발 들어가야 겠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으니 부드러워 맛도 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