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초 대형 낙지와 해삼

지도 테마하우스 2008. 5. 18. 23:20

요즈음은 서울,경기권 손님께서 저희 집을 자주 찾아 주시네요. 낚시채비 및 포인트 안내도 해야 하지만 멀리서 오신분들께는 꼭 해삼과 고동줍기등 어촌 체험을 권합니다.
낚시라는게 잘되는 날도 있지만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안되는 날도 있기 때문에 이런 색다른 체험을 좋은 추억으로 담아 가시는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는 낮에 해삼과 고동 주우러 갔다가 뜻 밖에 돌틈에서 대형 낙지를 잡는 행운도 있었고, 밤에 랜턴을 비추며 방파제와 곡예를 하면서 커다란 해삼을 뜰채로 잡는 제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신기해 하면서 따라 해 보기도 합니다. 대부분 밤에는 불을 비쳐도 일반인들은 해삼을 구별하는게 참으로 어렵지만 대구에서 오신 한분은 저 못지않게 잘 잡으셔 가지고 아내와 일행을 즐겁게 하시는군요.
낚시는 저한테 루어낚시 채비와 기법을 안내받은 분들은 먹을만치는 잡으셨지만 처박기나 흘림,민장대 낚시를 하신분들은 조과가 저조했습니다.
낚시가 초보인 아내에게 남는 루어대 하나 건넸다가 정작 본인은 한마리도 못잡고 아내는 커다란 노래미를 연속으로 6마리나 잡으며 남편 기를 죽이는 일이 이날도 있었습니다.
루어낚시는 쉽고도 어려운 낚시입니다. 혼자서 독학하기 보다는 좋은 포인트에서 현장체험으로 빨리 자신감을 가지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 낚시에 비해 두배,세배 아니 열배로 조과가 앞설 수 있는게 루어낚시입니다. 단, 포인트나 대상어에 맞는 채비법과 낚시기법이 선행되었을때 이러한 결과를 가질수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 일찍 주무시고 아침 첫배로 나가시는 바람에 밤 늦게 잡은 해삼을 나눠드리지 못해 죄송스러운 한팀이 계셨는데 꼭 기억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