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앙증맞은 호래기! 일품 요리네요.

지도 테마하우스 2008. 11. 3. 12:32

요즈음에는 손톱사이에 먹물이 마를날이 없습니다.   워낙 두족류를 좋아 하다 보니 요즈음 제철인 무늬오징어와 호래기낚시에 빠져 매일 이놈들 장만하다보니 손톱사이에 먹물때가 잘 빠지지를 않는군요.
지난 주말은 날씨 좋은 초저녁에는 호래기가 낱마리로 나오다 자정이 넘어서 맞바람이 불기 시작 하면서 피딩타임이 오다보니 날씨도 춥고해서 많은 조과는 거두지를 못했습니다.
다은날인 일요일은 의외로 초저녁인 7시경 부터 한 두시간여 동안에 호래기들의 소나기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수면위로 수백마리가 무리지어 다니기도 하고 물위로 라이징하는 모습도 보일 정도로 활성도가 좋았습니다.
호래기는 꾸준히 물어주면 그 만큼 좋은게 없지만 어느 순간 모습을 감추다가도 갑자기 나타나 이런 현상을 보여 주곤합니다.
따라서 좋은 조과를 위해선 방파제를 옮겨 다니며 이런 순간 포착을 잘 하시면 될것 같구요. 
한자리에서 꾸준히 낚시를 할때에는  활성도가 안 좋을땐 무리하게 장시간 낚시를 하기 보다는 잡은 호래기가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즉석 요리를 즐기시고 한탬포 쉬신 후에 나가시면 의외로 호래기의 소나기입질을 즐길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