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볼락대에 감시가~

지도 테마하우스 2009. 5. 21. 23:19

 

 

어부 밥상에도 고기반찬이 오르기 힘들다는 두세물때의 소강상태를 벗어나 오늘은 아는 지인(제매,단골사장님)도 오고 해서 잠시 선상낚시와 밤볼락 낚시를 나서 봅니다.
배가 있음에도 선상낚시를 잘 나가지 않는 이유는 감성돔낚시를 하지 않고 주로 잡어낚시를 나가 봐도 방파제낚시 보다 조과가 그다지 뛰어 나지도 않았던 경험 때문입니다.
그래도 자주 나가서 포인트 개발도 해야 하는데 항상 묶여져 있는 이 놈(배)에게 미안함을 느낍니다.
오늘은 두분과 함께 오후 늦게 나서는 바람에 한시간 정도에 도다리 2수와 보리멸 10여수로 기대에는 못미치는군요.
저녁 식사 후 저와 제매는 볼락 민장대낚시를 단골사장님은 호래기(화살촉오징어)낚시로 나눠 시도 하는데 한참 중날물 중이지만 볼락은 따북따북 물어 줍니다.
그 와중에 제매는 낚시도중 거의 낚시대 허리까지 휘는 정체불명의 고기에 안절부절입니다.
0.8호 목줄이 너무 위태로울 정도로 큰 고기라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띄워 놓으니 감성돔(28cm)입니다.
그리 큰 놈은 아니지만 어쨋던 볼락낚시 도중 가는 목줄에 터뜨리지 않고 올린게 용합니다.
제매는 현장사진을 못찍은게 크게 아쉬워 해서 그나마 조황사진으로 대신해 올려 봅니다.
참, 호래기 잡으러 가셨던 단골사장님은 2수에 그쳐 호래기 얼굴만 확인 하셨네요.
예보 보다는 일찍 빗방울이 떨어져 조기철수해 방에서 2차전(?)을 벌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