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대로 감성돔 잡기

하루밤에 감성돔,호래기,칼치 타작을~

지도 테마하우스 2009. 9. 17. 05:04

 

 눈코 뜰새없이 바빴던 성수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이제사 한숨 돌려봅니다.
잃어 버린줄 알았던 디카는 한달만에 집사람 차 뒷자석에서 발견되고, 말썽 부리던 컴퓨터는 겨우 겨우 손봐서 간만에 조황을 올려 봅니다.
가끔 호래기 낚시외에는 줄기차게 감성돔루어에 매달리다가 간만에 손님도 없고 해서 오늘은 감성돔과 호래기 그리고 칼치낚시에도 도전해 봅니다.
풀치가 나올때 잠시 해봤지만 아직 칼치 이놈들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선 초저녘 만조에 감성돔 몇마리와 까지메기 한놈 잡고 나서 새우를 잡아 호래기 낚시에 들어 가지만 수심깊은 곳에서 따문따문 올라 옵니다.
겨우 먹물라면 끓여먹을 만치 잡고 나니 벌써 자정이 다 되어 이미 중날물입니다.
칼치가 다 빠져 나간것은 아닐까 해서 낚시를 접을려다가 감성돔 한마리 썰어서 미끼 장착 후 캐스팅을 하니 곧 바로 칼치가 달려듭니다.
풀치때와는 달리 이놈이 제법 힘을 씁니다.
연거푸 몇마리 연타석으로 올리니 거의 두지에서 두지반 정도로 씨알은 크지 않지만 손맛은 환상적입니다.
두어시간 가까이 진한 손맛을 보다가 한놈이 미끼를 삼켜 억지로 바늘을 빼다보니 와이어줄이 툭 끊어지네요.
새로 채비하려니 시간도 많이 흘렀고 해서 미련없아 대를 접어 들어 와보니 두자리는 겨우 했네요.
감성돔낚시는 그간 원없이 했으니 당분간 칼치낚시에 손이 더 갈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