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대로 감성돔 잡기
감성돔 보다 칼치를 잡고 싶은데...
지도 테마하우스
2009. 9. 24. 01:57
일주일 정도 칼치 잡는 손맛과 입맛에 흠뻑 빠진것도 잠시 갑자기 칼치 조황이 주춤합니다.
화요일에는 옆방 손님과 열심히 해 보지만 입질조차 없었고, 수요일에는 한마리 겨우 걸었지만 얼굴도 안 보이고 합사 라인까지 터뜨리고 입술에 바늘을 뀐채 달아나 버리네요.
바늘위에는 캐미가 달려있어 이놈이 물밑을 휘젓고 다니는 모습이 훤히 다 보입니다.
미끼로는 최고급인 감성돔 살점까지 달았기에 여태껏 넙죽넙죽 잘만 받아 먹더니 어제 오늘은 딴동네로 이사를 간건지 속만 태웁니다.
할수없이 감성돔루어로 전환해 제매와 함께 감성돔 손맛을 가져 보지만 그다지 흥은 나지 않네요.
몇마리 보태고 나서 다시 미련을 갖고 칼치 사냥을 나서 보지만 입질조차 없으니 낚시가 힘들어집니다.
칼치 이놈들 약간 맛만 보여주고 어디로 마실을 잦는지 야속하기 그지 없네요.
내일도 이렇다면 칼치를 대신해 무늬오징어나 호래기사냥을 본격적으로 시도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