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유랑극단 섬마을 "지도"를 찾아왔네요.

지도 테마하우스 2009. 10. 20. 16:44

 엊그제 토요일(17일) 통영의 유일한 연극단인 "극단 벅수골"이 문화예술공연에서 소외된 섬마을과 농어촌 주민을 위해 이곳 지도섬을 찾아주셨네요.
화려하진 않지만 무대장치와 공연소품을 옮겨와 연극을 접해보지 못한 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제목은 "사이버 춘향전"으로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몽룡과 마을에서 손꼽히는 미녀인 춘향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었는데 저는 주말이라 바빠서 사진만 몇 캇트 찍고 돌아왔습니다.
이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공연이라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농어촌 및 낙도 주민들을 위해 찾아 주신 유랑극단 관계자 분들이 너무 고맙네요.
이런 소규모 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을 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