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테마하우스 앞 수도 섬으로 원정 낚시를~
지도 테마하우스
2010. 4. 21. 20:50
언젠가 테마하우스 앞에 있는 수도 방파제에 볼락이 제법 나온다는 소문을 듣을던터라 오늘(20일)은 친구랑 창원 박사장님과 함께 의기투합해 오후에 제 애마(선외기 보트)를 끌고 나서 봅니다.
막상 수도 방파제에 도착 해보니 몰도 별로 없고 방파제도 짧고 낚시 여건도 별로 좋지 않아서 방파제 앞에 띄워져 있는 작업상판에 배를 묶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노래미 두어마리 잡고 이내 해가 져서 집어등을 켜 놓고 볼락이 입성 하기를 기다리며 열심히 캐스팅을 해 보지만 손가락만한 꺽더구 새끼들만 잔뜩 달라듭니다.
설상가상으로 일기예보와는 달리 바람이 터져 돌아갈 걱정도 슬슬되고 바람을 등진 상태에서 한정된 포인트만 노리니 조과도 좋을리도 없습니다.
결국 볼락은 저와 박사장님이 한마리씩 하고 노래미 몇마리 추가해 테마하우스로 돌아 오지만 막상 도착하니 그래도 여기는 바람이 별로 없어 곧 바로 집 앞 방파제로 직행 낚시대를 드리워 봅니다.
곧 바로 제가 씨알 좋은 노래미 몇수와 친구의 볼락과 박사장님의 노래미를 포함해 진한 손맛을 볼 즈음에 결국 여기도 바람도 터지고 해서 철수를 합니다.
오늘은 수도 원정낚시는 생각보다 기대에 못미쳤지만 그래도 안방인 우리집 앞 방파제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아 오히려 원정낚시에 대한 미련을 갖지 못하도록 하네요.
아뭏던 좋지 않은 날씨에도 푸짐한 먹거리를 안고 셋이서 조촐한 쫑파티를 가지며 다음을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