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대로 감성돔 잡기
안좋은 물때에도 고기는 나오네요.
지도 테마하우스
2010. 7. 24. 10:27
보통 조금에서 서너물때까지는 물속 조황이 좋지 않다는것을 낚시인들 대부분이 알고 계신 내용입니다.
더구나 두세 물때는 어부들의 밥상에도 고기 올리기가 힘들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고기 잡기가 힘든 날입니다.
주초에 조금 물때까지는 제법 고기가 나왔는데 두물인 엊그제 수요일은 예외없이 손님 대부분이 살감시 얼굴만 볼 정도로 빈작이었고, 다음날인 세물에는 어제와 정반대로 고기의 활성도가 좋았습니다.
어제 금요일은 포인트 선정을 잘못해 조황이 저조했지만 중날물 이후 한 포인트에서 제법 손맛이 전해오는걸로 봐서 일찍이 중들물 부터 이 포인트를 공략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간만에 오셨는데 빈작에 아쉬움을 가진 장유 머*리님은 11시가 넘어서 마음을 비우고 호래기 잡으러 나가셔서 3~40분 동안 20여마리 올리다가 밧줄에 채비를 터트리고 들어 오십니다.
호래기 활성도는 좋은데 씨알이 새끼 손가락만 해서 통채로 한입 먹을 사이즈 밖에 안되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앞으로 호래기 조황이 살아날거란 기대감이 이를 상쇄시킵니다.
주말인 오늘부터 8월 초 까지는 살아나는 물때이기 때문에 물속 조황도 훨씬 좋아질거라 생각하고 저도 보다 적극적으로 다양한 포인트를 공략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