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다양한 입맛을 안겨주는 이놈을 사랑합니다.

지도 테마하우스 2010. 10. 29. 21:12

 

 

 지난 주말부터 주의보에다 강풍 그리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는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게 할 정도로 위력이 대단합니다.
감성돔루어, 돌돔민장대 낚시는 완전히 미련을 버리고 요즈음에는 대대적인 입성을 준비하는 호래기군단의 정찰병들과 수시로 신경전을 벌려 왔습니다.
정찰병 치고는 엄청난 놈들의 기습에도 미리 만반의 대비태세로 임한 결과 초전부터 혁혁한 전공을 올려 앞으로 본진과의 전면전에 한껏 기대를 걸고 있는데 애궂은 날씨가 이놈들의 침투에 빈틈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며칠동안 총도(낚시대) 겨누기 힘들 만큼의 악천후를 틈타 이놈들이 대대적으로 기습 침투를 했지만 그래도 감각적으로 이놈들의 길목을 수시로 공략을 하여 제법 타격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이놈들은 더 더욱 세를 불려서 허술해진 방어막을 뚫고 엄청나게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쪽 방어막도 만만히 볼수 없게끔 든든한 지원병(머구리회원)들과 용병(?)들이 속속 도착해 수시로 교전을 치뤄서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크게 이긴날은 포획당한 적군들은 작전을 캐기위해 아군에게 고문(부침개)을 당하고, 일부는 끓는 가마솥(호래기 먹물라면)에 나머지는 발가벗겨 깍두기랑 같이 가두거나 밥상위에서 누드쇼와 함께 강제로 입맞춤(?)도 당하는 치욕과 함께 아군들에게 사기진작의 희생물로 헌납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적군들의 대대적인 인해전술로 방어벽이 일시적으로 무너질지는 모르지만 수시로 들어오는 지원병과 용병들로 인해서 밀고 당기는 초접전이 당분간 지속될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