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루어
볼락! 씨알 Good!
지도 테마하우스
2010. 12. 23. 15:29
그간 호래기와 씨름 하느라 다른 어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선뜻 다른 장르의 낚시를 권할수 있는 처지가 못되어 항상 죄송했습니다.
어제는 휘영찬 보름달 아래지만 너무나 잔잔한 바다와 포근한 날씨탓에 또 호래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바다새우를 채집해 이놈들을 노려보았습니다.
삼사십분 동안 입질 한번 못받으니 슬슬 후회가 밀려와 미련없이 대를 접고 거의 석달만에 처음으로 볼락루어대를 들고 볼락탐사를 나가봅니다.
거의 초 날물 시점이라 두어시간 밖에 노릴수 없는 짧은 시간 이라 마음이 급해 첫 캐스팅을 하면서도 너무 간만에 하는 루어낚시라 잠시 어색함을 느낄 무렵 곧 바로 둔탁한 입질이 대를 가져갑니다.
아주 똘망한 눈을 가진 20cm가 조금 넘는 볼락과 첫 조우를 하니 반갑기 그지없고 거무티티한 이놈의 존재가 한없이 소중해 보입니다.
잦은 입질은 아니지만 사오십분 여만에 짧고 굵은 이놈들은 손맛은 색다른 느낌과 함께 몇달간 이어질 이놈들과의 신경전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탐사차원이라 한자리에서 4마리 잡고 낚시를 접었지만 봄철에 비해 마릿수는 부족할지 몰라도 이 시즌에 낚이는 놈들은 대부분 20cm가 넘는 놈들이라 발품만 열심히 판다면 마릿수 조과도 가능해 보입니다.
1월 부터는 굵은 쥐노래미(금어기 해제)도 가세하니 주간에는 이놈들을 노리고 야간에는 볼락을 노리는 것이 좋을듯 하고 손님고기로 청어나 호래기도 함께 노려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