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잡고 때로는 바람도 쐐고~

 

 

요즈음에는 바쁜 날들이 더 많아지니 당연히 손님들과 한잔 꺽는날도 더 더욱 잦아지네요.
루어대를 들고 포인트 및 채비운용방법을 물어올때는 저 또한 루어대를 들고 루어포인트 및 잡는 방법을 시연해 줄수 밖에 없습니다.
포인트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인 무릎팍에서 사람 키높이의 얕은 수심에서 대형노래미가 나온다면 처음 오신 분들은 도무지 믿을려고 하지 않는 눈치여서 꼭 확인을 시켜드립니다.
요 며칠동안에 루어대를 가지고 오신분들은 모두 믿기지 않는 포인트에서 직접 손맛을 보셨기 때문에 저 또한 그 모습에 훈훈함을 느낍니다.

어제(6일)는 잠시 짬을 내어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보트쇼를 보고 왔는데 작년에 고성 당황포에서 열렸던 것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아서 내심 실망이 크네요.
백만원도 안되는 카약에서 부터 수십억짜리 호화 요트까지 다양했지만 제 눈길을 끄는 제품은 별로 없었는데 아무래도 호화요트 구경보다는 제 눈높이에 맞는 이색 수상레저용품이 관심사였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올해는 딱 한 제품만 유독 눈길을 끌었는데 위 사진에 나오는 수중관찰용 보트로 수중생태계 체험과 낚시겸용이 가능해 여유만 있다면 당장 구입하고픈 욕심이 생기는군요.
일요일까지 이 국제보트쇼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가까이 계시는 분들은 한번 가셔서 이색체험도 한번 해 보시고 혹시 30억짜리 이상 호화요트를 사시는 분이 계시면 언제든지 저희 집까지 끌고 오시면 공짜로 재워 드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