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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족류(오징어)낚시 시즌이 시작되네요.
지도 테마하우스
2011. 5. 20. 12:45
요 근래 화살촉오징어들이 제법 군단을 형성하며 수면을 쏜살같이 헤집고 다니는 것이 자주 목격되어 지난 주말에는 손님들과 어울려 낱마리 조황으로 겨우 얼굴만 확인했는데 어제는 혼자서 방파제 석축을 노리며 꺽더구 낚시를 하다가 수면에 찍찍거리는 화살촉오징어의 물총소리에 급히 바다새우를 잡아 채비를 바꿔 봅니다.
지난 주말에도 보이는 개체수는 많았지만 간만에 하는 오징어낚시라 도통 감을 잡기가 어려웠는데 오늘도 초반에는 이놈들이 "나 잡아봐라"하면서 유유히 제 부근을 뱅뱅 돌면서 약만 잔뜩 올립니다.
오기가 생겨 약간씩 수심조절과 액션을 조금씩 바꿔 주니 드디어 이놈들이 미끼를 건들기 시작하고 한놈 한놈씩 접수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보이는 개체수에 비해서는 입질빈도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이놈들 습성을 파악하고 나니 쌍걸이까지 올라옵니다.
앞으로 당분간 개체수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고 호래기까지 합세한다면 두족류낚시는 누구나 잡는 재미와 함께 먹는 재미로 한껏 기쁨을 가져다 줄걸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