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대로 감성돔 잡기

2박 3일! 휴가답게 보내고 가신 멋진 부부 모습

지도 테마하우스 2011. 7. 29. 16:59

 

 

간만에 조황과 더불어 글을 써봅니다.
아직 마음의 여유는 없지만 테마하우스를 다녀가신 부부 손님의 2박3일이 너무 멋있고 아름다워 모름지기 휴가의 참모습이 이런것이 아닐까 하고 그림을 담아 봅니다.
우연히 책자에 소개된 지도란 섬의 모습을 보고 이곳으로 휴가를 오신 두 분은 낚시도 초보인듯 한데 사전에 채비나 낚시도구에 대해서도 상세히 물어 보십니다.
감성돔을 잡기 위함이라 하지만 초보 낚시인이 선뜻 구입하기 부담스런 루어대를 권해 보지만 진짜 오실때 루어대를 사 오셔서 오늘 그 책임이 막중합니다.
가로등이 들어오는 저녁시간에 맞춰 채비를 하고 포인트로 가니 바람은 장난이 아니고 오늘 감성돔 얼굴이나 구경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기우도 잠시 감성돔은 연신 손맛을 안겨 주지만 씨알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중날물에 시작한 낚시가 금세 물이 빠져 버리니 할 수없이 잔씨알은 방생하고 철수하여 회로 장만하여 조촐히 이 두분과 술잔을 부딛혀 가면서 오늘의 이 인연을 자축합니다.

다음날은 두분은 호젓하게 물놀이도 하시고 청각도 채취하고 어디서 잡았는지 큼직한 소라고동도 한 그릇 삶아서 주시네요.
이 날 저녁도 감성돔 잡으러 같이 나가서 제법 손맛도 즐기면서 아내에게도 낚시대를 주면서 직접 손맛도 보게 해주고 간간히 돌게도 잡으시는 남편의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오늘 밤도 어제와 같이 또 자축연이 이어집니다.
어제는 감성돔 회와 돌게라면이 주인공이고, 오늘은 감성돔구이와 김치찌개가 이 밤의 주인공이 되어 부드러운 소주와 함께 여름 밤 정취에 같이 취해 봅니다.
조용하고 호젓한 어촌마을에서 일상을 벗어 던지고 편안히 쉬고 싶어 오시는 분들은 만족 하시지만 가끔은 너무 조용하고 즐길꺼리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낚시도 갯벌체험도 물놀이도 여엉 취미가 없으신 분들은 무료하고 따분할 수도 있는 이곳 지도!
이 부부들 처럼 2박3일 동안 아름답고 정겨운 추억들을 스스로 담아가시는 모습이 제가 가장 보고 싶은 그림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두 분의 모습에 시샘이 나서 저도 올 가을엔 집사람과 오붓이 여행을 한번 다녀올까 합니다.

# 제 개인적인 일 때문에 소식 자주 올리지 못해 죄송하고, 8월 말경에는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감춘다고 될일도 아니고 감추어지지도 않는 사건이기에 후폭풍은 상당히 클 것입니다.
이미 매스컴에 보도된 일이지만 그 보다 더한 악행들을 명백히 밝혀낸 지금, 그 들의 행위는 만천
하에 곧 공개될 것입니다.
그 동안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자주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