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지는 수난! 하지만 호래기가 보상을 합니다.
지난 주는 개인적으로 엄청 수난을 당했네요.
호래기를 잡기위해 방파제에서 바다새우를 잡다가 미끌어져 물에 빠져서 찰과상 및 골절상을 당하고 애장 폰은 영구히 안락사를 시키는 불운을 당했습니다.
수리비나 위약금이나 비슷하게 나와서 현재 다른 폰을 물색 중이지만 무엇보다도 저장되어 있는 지인들의 연락처가 모조리 날아가 복구할수도 없는 것이 가장 안타깝네요.
또한 사랑니가 너무 아파서 지난 주 며칠동안 혼절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결국 뽑았습니다.
당분간 술도 절제해야 하는데 오신 손님들과 호래기 잡아서 한상 차려 놓으면 도저히 그 유혹을 뿌리칠수 없어 한잔 한잔이 한병 두병이 됩니다(당분간 술 너무 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ㅎㅎ )
지난 주부터 본격적으로 호래기들이 입성을 해서 주구장창 호래기낚시만 하고 있습니다.
호래기는 날씨만 좋으면 서너 시간에 1인 30~50여 마리는 잡을수 있으며 지난 주에 비해 이번 주 부터는씨알과 마릿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지난 주 평일에 오신 분들은 별미인 호래기의 손맛과 입맛을 모두들 만끽 하셨지만 유독 주말에 오신 분들만 안타깝게도 예상치 못한 많은 빗속에 호래기 얼굴들만 보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번 주는 밤이 되면 물이 빠져 버리는 좋지 않은 조금 전후의 물때였지만 호래기는 제법 나와 주어서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 부터는 마릿수와 함께 씨알도 제법 기대가 됩니다.
엊그제와 어제 홀로 찾아주신 춘천사장님 이틀동안 같이 보낸 시간 즐거웠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주에서 오신 두 분도 즐거웠지만 갈수록 머구리가 되어 간다는데 아무래도 정성과 집중력이 조금 부족하신것 같습니다.ㅎㅎ
호래기도 꼬셔서 잡아야 한다는거 아시고 발품과 집중력만 있으면 호래기는 절대 실망을 주지 않은 시즌이 돌아 왔으니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