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통영 지도섬)괴물급 낭태(양태)의 손맛! 그리고 몸맛!

지도 테마하우스 2012. 7. 27. 01:27

 

 

엊그제 대물급 낭태 두마리는 어이없게도 원줄이 버티지 못해서 눈앞에서 놓쳐 버리고 중치급 세마리만 잡고서는 진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집안행사 때문에 이틀을 비우고 들어 오면서 엊그제 놓친 이놈들을 떠올리며 오늘은 기필코 복수를 하리라 다짐합니다.ㅎㅎ
야구 보다가 저녁 9시경 에깅용 합사 원줄에 2호 쇼크리더를 하고 이놈들을 잡기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자부하며 힘껏 캐스팅을 해봅니다.
곧 바로 입질 후 후킹을 하니 엄청난 놈이 물은 모양인데 릴링 도중 불과 수심 2~3m 밑에서 쇼크리더가 그만 티~잉 하고 나가 버립니다.
또 다시 허탈감이 밀려 오는데 2호 목줄의 쇼크리더도 버티지 못하니 할 수없어 합사원줄에 지그헤드를 직결로 채비를 하여 다시 캐스팅을 해 봅니다.
이번에 또 다시 힘센 놈의 저항을 받고 릴링을 해도 합사원줄이 든든히 버텨내니 50cm급은 들어뽕까지 가능합니다.
그래! 이놈들이 감성돔이나 볼락처럼 원줄을 탈 만큼 약아빠진 놈들이 아니니 굳이 쇼크리더를 해줄 필요가 뭐 있어?
이후 60cm급과 65cm급 1마리와 40cm급 두마리를 추가하니 올림픽 축구 할 시간이 되어 철수를 합니다.
큰 놈 2마리만 남기고 3마리는 옆방 손님 드시라고 드렸는데 씨알을 보고서는 엄청 놀라워 하시네요^^
8월 말까지는 이놈들이 가장 맛있는 시즌이라 아무래도 이놈들과 조우하는 시간이 많을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