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다양한 어종! 무엇을 잡아야 할까요?
지도 테마하우스
2014. 5. 6. 01:57
그간 소식 자주 전하고 싶었지만 나라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라 조황을 올리는게 괜히 죄송스럽고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몇 년에 한번 찾아오기 힘든 황금연휴가 시작되니 이곳 지도에도 많은 행락객들과 낚시꾼들로 북적거립니다.
3일 연속으로 손님들 맞이하다 보니 저도 힘들었지만 잠시나마 손맛 보러 나가 보니 다양한 어종들이 반겨주네요.
볼락루어대를 들고 나가면 낮에는 주로 노래미가 물지만 밤에는 볼락, 노래미, 꺽더구 그리고 감성돔까지 다양한 어종들로 손맛을 봅니다.
엊그제 제가 먼저 볼락루어대로 25cm급 감성돔 한 마리를 걸고 연이어 옆에서 서울손님이 30cm급 한 마리를 또 걸어내니 옆에 다른 손님은 루어대로 감성돔을 잡는 모습을 처음 본다고 엄청 신기해 하십니다.
서울에서 처음 오신 이분은 이틀동안 볼락루어대로 30cm급 감성돔과 씨알 좋은 노래미들로 짠하게 손맛을 보셔서 조만간 또 다시 내려 오실것 같습니다 ㅎㅎ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밤낚시 도중에 화살촉오징어 무리들이 수면을 휘젓고 다니는 모습이 보여서 바다새우를 잡아서 던져보니 이놈들이 미끼를 쏘옥 안고 가네요.
아직 씨알은 크진 않지만 식욕이 왕성한 이놈들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질 것이기에 시즌이 도래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곧 얕은 해안전역에 감성돔 군단들이 몰려들고 낭태나 꺽더구 등 여러 어종들도 유입이 될 것이기에 어떤 어종을 노려야 할지 행복한 고민도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