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망똘망한 볼락이 유혹하네요^^
지난 달 부산MBC방송국에서 이곳 지도에서 '어부의 만찬' 프로그램 제작중에 헬리캠이 장착된 드론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공중 화면 몇 커트만 보내달라고 담당 피디님께 부탁한 적이 있는데 엊그제 보내주셨네요.
하늘에서 바라본 지도 전체의 풀샷과 서부마을, 지도해안로 그리고 동부마을의 풍경들이 멋있게 나왔는데 아쉽게도 저희 테마하우스가 있는 거망마을이 빠져 있네요.
가구수가 몇 가구 되지도 않고 촬영도 동부마을과 서부마을 주민들의 일상만 촬영하다 보니 저희 마을 풍경이 빠져 있는데 실제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은 저희 마을인데 말입니다.^^
요즈음 방송사에서는 입체적인 공중화면은 드론이, 입체적인 지상화면은 액션캠이 대세이든데 저도 조만간 이 두놈 중 한놈을 사서 이곳 지도의 멋진 풍경을 입체적으로 담을 예정입니다 ㅎㅎ.
지난 주말부터는 그간 해오던 패턴을 바꿔 볼락만을 노리고 방파제 여러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볼락은 군데군데 짱박혀 있어서 어느 한곳만을 집중적으로 노리기 보다는 두루두루 발품을 팔면 두자릿수는 충분히 할 것 같네요.
씨알도 한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준치(15cm) 이상으로 만족할만 했고, 채비는 루어대와 민장대(4칸대 이상) 모두 괜찮았습니다.
민장대는 미끼를 민물새우나 바다새우를 쓰면 마릿수가 더 좋고, 루어는 바닥권을 노려야 하니 웜 보다는 살아있는 청룡이 조과가 좋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가끔씩 지나가던 감시가 미끼를 덥썩 물어 채비를 터뜨리는 경우도 발생하오니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