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루어
쉽고도 어려운 볼락낚시!!
지도 테마하우스
2015. 7. 7. 21:04
천기를 읽는다는 볼락!!
그 만큼 기상이나 수온변화 등에 민감하고 까탈스런 어종이지만 또한 조건이 좋을때는 사정없이 공격적인 어종이라 마릿수 재미로 쏠솔한 손맛을 안기는 고급 어종입니다.
그래서 바다 바람은 남해안인 경우 동풍(샛바람)이 불면 파도가 일고 수온이 떨어져서 조황이 좋지 못하고, 북서풍이 불면 바람이 파도머리를 눌러 바다가 잔잔하게 되며, 수온도 올라가 볼락을 비롯한 모든 고기들의 조황도 좋다고들 합니다.
요즈음 일편단심 앙증맞은 볼락을 대면하러 밤바다를 돌아 다니지만 어제, 오늘, 내일이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는 놈이 바로 볼락인것 같네요.
쏠솔히 재미를 보다가도 이틀 연속 몰황을 면치 못했는데 이놈들의 습성이나 기상조건을 무시하고 그리고 부지런히 발품도 팔지 않고 게을렀던 것이 패착이었던것 같습니다.
엊그제 5일은 이전과 달리 방파제 초입부터 이놈들이 은신하고 있을만한 곳을 노리다 보니 의외의 장소에서 쏠솔한 재미를 봤습니다.
여지껏 지금 시기의 볼락은 무조건 멀리 바닥권에만 은신하고 있다고 믿어서 10m 전후의 수심층 주변을 집중 공략하다 보니 한마리를 잡더라도 상당한 집중력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얕은 수심의 몰밭 주변의 볼락은 속전속결로 마릿수가 가능하니 이놈들의 은신처를 잘 찾아내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인것 같네요.
달리 표현하면 볼락은 역시 고정된 포인트에서 고집을 부리지 말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만 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