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드디어 지도 바다에도 봄이 찾아왔네요^^
지도 테마하우스
2018. 3. 28. 22:21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정말 간만에 소식 전합니다.
엄동설한 어한기 기간에 저도 가끔씩 여행도 하고 문화생활도 즐기면서 봄맞이 준비를 하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배관도 얼어 터지고 물 밑 바다는 생명체 감지가 어려울 정도로 역대 최강의 모진 한파가 언제 다녀갔는지 모를 정도로 이곳 지도 바다에도 이젠 완연히 봄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몸만 봄기운을 느끼고 바다는 아직 늦겨울이라 여길만큼 조황은 좋지 못했지만 이번주 부터는 웅크리고 있던 고기들도 이제 기지개를 켜고 봄나들이에 나선 모양입니다^^.
지난주 까지는 저수온 탓만 하다가 소극적으로 밤에만 잠시 물 밑 탐사만 하다가 낱마리 조황에 그쳤지만 이번주 부터는 본격적으로 낮과 밤에 이곳저곳 노크를 해봅니다.
생각보다 얕은 여밭에서 땡실한 노래미들이 마릿수로 반겨주고, 밤에는 마릿수는 아니지만 씨알 괜찮은 볼락들이 인사를 하네요.
좋지 않은 물때임에도 조황을 확인했으니 수온이 오르면 조황은 급속도로 살아날 것이고 4월부터는 감성돔 시즌도 시작되니 한층 기대를 갖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