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대로 감성돔 잡기
볼락루어대에 감시! 손맛 쥑입니다^^
지도 테마하우스
2018. 5. 5. 02:40
심술쟁이 봄바람은 아직도 맹위를 떨치지만 그나마 다행인것이 밤에는 낚시에 크게 지장이 없을만큼 간간히 기회를 주네요.
밤낚시만 하다보니 이번주도 저의 대상어는 볼락이 주타겟이지만 장르는 민장대와 루어대를 병형해서 이곳 저곳 방파제를 탐색해 봅니다.
볼락루어대에 청개비 생미끼 반응이 더딜때는 민장대에 바다새우를 쓰니 볼락들이 초릿대를 후욱 가져가네요.
한 이틀 짭잘한 재미를 보았지만 민장대가 4칸 반이나 되니 들고 있기도 버겁고 손목에 무리가 가서 결국 루어대를 다시 들었습니다.
어제는 만조 즈음에 첫 캐스팅에 볼락포인트에서 예사롭지 않은 입질을 느끼고 후킹을 하니 30cm급 감성돔이 물고 늘어집니다.
볼락루어대에 3짜 감성돔은 볼락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한 손맛을 선사하지만 무엇보다도 매년 가장 늦게 입성하는 방파제에서 이놈들이 일찌감치 나왔다는 사실이 더 반갑네요.
불과 30여분만에 3수를 잡고 밑걸림에 원줄이 나가는 바람에 30여분 동안 해삼 좀 줍고 다시 채비를 하고 이놈들을 노렸지만 젓볼락들만 달려들뿐 소식이 없네요.
입질이 뜸할 즈음에 수면 위를 헤엄치는 갑오징어 한놈이 눈에 들어와 뜰채를 들고 가까이 오기만을 기다리니 이놈이 계속 근처만 맴돌고 가까이 오지를 않고 애간장을 태웁니다.
결국 이놈땜에 다음주부터는 낮에는 갑오징어를 밤에는 호래기 낚시를 꼭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기분좋게 철수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