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루어도 좋지만 대형 갑오징어도 땡기네요^^
지난 주 3일은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낚시 포기! 그리고 나머지 날들도 거의 강풍이 불어 제대로 낚시대를 드리우기 힘겨웠던 한주였네요.
15일은 머구리 친구 한명이 찾아와 둘이서 루어대로 감성돔을 노렸지만 저만 두번 입질을 받았는데 첫 놈은 루어대를 세우기조차 힘든 대물을 걸고 힘겨루기를 하다가 친구가 뜰채를 가지고 오는 도중에 합사원줄이 터져버립니다.
너무나 허무하고 아쉬워서 계속 그 주변을 노렸지만 입질이 없어서 볼락 몇 수를 하고 다른 포인트를 노리다가 중치급 36cm 한마리를 걸고 해삼 몇마리 잡고 둘이서 조촐히 한잔했습니다.
18일은 울산분이 제 테마하우스 홈피를 보고 볼락루어대로 감성돔을 잡겠다고 열흘전에 처음 오셨다가 저랑 둘이 모두 큰놈을 걸었지만 안타깝게도 발앞에서 터뜨리고 아쉬웠던지 이날 복수전을 하러 또 오셨네요.
이 날은 저랑 여러 포인트를 다녀도 입질이 없어서 잠시 쉬러 들어간 사이에 제가 38cm 한마리를 잡고 연락을 드리니 곧 바로 다시 나오십니다.
하지만 자정이 넘어 중날물이 되니 감성돔 입질은 없고 제가 18cm급 볼락 두마리를 추가하고 먼저 철수를 했는데 뒤늦게 울산분이 드디어 32cm급 감성돔 한마리를 했다고 전해주시네요.
19일 주말은 먼바다는 강풍주의보가 떨어졌고 이곳 지도섬에도 낚시하기가 힘겨울 만큼 강풍이 불었습니다.
오후에 창녕에서 오신 분들께 갑오징어낚시를 권했는데 1시간도 안되어 급히 달려와 갑오징어가 너무 크다고 뜰채를 빌리러 오셨네요.
저도 궁금해서 나가보니 갑오징어를 볼락루어대로 그것도 초보조사가 얼굴만한 대형 갑오징어를 두마리나 제가 보는 앞에서 걸어내는 모습을 보고 전율을 느낍니다^^.
세분이 오셨는데 초보조사인 두사람이 각각 두마리, 세마리를 잡았고 그 사부도 두마리를 잡아 합해서 해질녁에 일곱마리를 잡았네요.
옆에서 응원했다고 제게 한마리를 주시고 또 저녁 술자리에 불러주셔서 저도 자~알 얻어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