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때와 장소, 열정이 있어야만 잡힙니다.
초보조사와 꾼의 차이는?
초보조사는 "와! 고기 잡혔다" , "와! 고기 물었다" 환호성에 주변은 축제 분위기.
전문 낚시꾼은 나즈막히 " 한놈 걸었다, 말 시키지마라" 그리고 이내 차분하며 긴장모드로 전환.
이렇게 분위가가 다릅니다^^.
그리고 초보조사는 펜션에 오자마자 짐만 던져 놓고 물때 상관없이 때약볕에 열심히 낚시를 하지만 해질 무렵 결국 빈손으로 들어와 고기 굽고 먹고 마시다 보면 술에 취하고 경치에 취하여 낚시는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가십니다ㅎㅎ.
하지만 전문꾼은 때약볕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장비점검도 하고 술을 드셔도 과음하지 않고 때와 장소에 맞춰 나가시니 아무래도 조과에서 차이가 납니다.
제가 10년 넘게 이런 광경들을 지켜봤지만 누구는 못잡아서 아쉽고, 누구는 덜 잡아서 아쉽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가실때는 잘 놀다간다고 인삿말을 건네주시니 누가 더 아쉬운지는 아직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고기는 운칠기삼 일수도 있지만 때와 장소 그리고 열정이 더해져야만 조과가 보장된다는 것은 진리인듯 합니다.
저는 낚시를 할때 시간과 물때에 따라서 포인트를 달리 하는데 물때에 따라 방파제 입구나 중간 그리고 끝자락으로 옮겨 다니며 낚시를 합니다.
그리고 극도로 조용한 밤시간대인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주로 나가는데 그 시간대가 조용하고 집중하기도 좋고 입질도 잦기 때문입니다.
보통 일주일에 서너차레 낚시를 하는데 지난 주도 손맛과 입맛을 두루 즐겼는데 지금 바다는 어종도 다양해져서 채비도 그에 맞게 운용을 잘 하시면 누구도 다양한 어종들을 만나시리라 봅니다.
오시기 전에 그에 맞는 채비나 미끼 등은 잘 챙겨오시고 혹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문의하시면 성실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열정이 가득한 분은 늦은 시각에 저하고 같이 낚시 나가시면 고기 얼굴은 필히 보게 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