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지도섬 손맛과 입맛의 주인공은?
지도 테마하우스
2019. 11. 4. 14:41
지난 주 무늬오징어는 겨우 얼굴만 봤는데 아무래도 근거리 보다는 장타로 깊은 수심을 노려야 하는데 감겨있는 합사가 짧으니 이놈들을 노리기가 여간 힘들지 않네요.
비싼 합사를 시즌 막바지에 구입하려니 돈이 아까워 올해는 이제 이놈들을 놓아주려 합니다^^.
그래서 지난 화요일부터는 밤마다 볼락들을 노렸는데 씨알도 대부분 17~22cm로 대부분 준수한 놈들로 손맛을 봤습니다.
볼락은 만조 전후에는 얕은 여밭을 노리고 간조시에는 조금 멀리 바딕권을 노려서 제법 쏠솔히 재미를 보았지만 고대하던 호래기는 아직 소식이 없네요.
호래기의 천적인 갈치가 아직도 머물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아직도 수온이 높아서 이놈들의 상륙이 늦어 지는지는 알수가 없네요.
지난주 내리 4일간 볼락만 노리다가 일요일 친구가 놀러와서 학꽁치 좀 잡아가야한다 해서 서너시간 이놈들을 노려서 제가 50여수 친구가 30여수 했네요.
물반 고기반일 정도라 학꽁치는 낚시꾼에게 쏠솔한 재미를 안기지만 지역 어민들에게도 올해는 짭잘한 수익을 안기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타지역에서 이곳 지도 마을 입구까지 들어와 쌍걸이 어선으로 싹쓸이를 하다보니 지역민과 마찰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학꽁치를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몇 마리 소금쳐서 식용유에 살짝 튀겨 먹으니 생각보다 엄청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