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대로 감성돔 잡기

감성돔루어에서 쓰는 C조법이란?

지도 테마하우스 2007. 9. 5. 00:34

 루어란 지그헤드 바늘에 인조 미끼인 웜을 달아서 하는걸로만 아시겠지만 몇몇 낚시인들은 지그헤드바늘에 가끔 생미끼를

끼워서 쓰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저도 볼락루어 낚시중에 여러가지 인조 미끼인 웜을 쓰다가 고기 활성도가 좋지 않을때 생미끼인 청지렁이를 이용해

아주 큰 성과를 거둔적이 있습니다.

보통 감성돔은 크릴새우 또는 참갯지렁이를 많이 쓰고 청지렁이(청개비)는 잘 안쓰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청지렁이가

조과가 떨어져서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지그헤드 바늘에 청지렁이(청개비)를 끼워 포인트만 잘 공략하면 아주 월등한 조과를 올린다는걸 확인

했습니다.

   무턱대고 지그헤드 바늘에 청지렁이(청개비)만 끼운다고 조과가 보장되는게 아니라 주로 가로등이 있는 도로변이나 방파제

초입에서 주로 만조 전후로 감성돔루어 즉 C조법의 성과는 탁월했습니다.  

이곳 지도섬 방파제에서는 간조시에는 바위나 모래가 드러나고 만조시에도 무릅이나 허리까지 밖에 안오는 수심은 낚시인들이

절대 거들떠보지 않지만 만조 전후로 물을 거슬러 들어오는 고기가 엄청 많다는 사실입니다.

루어의 가장 큰 매력이 장대나 흘림낚시에서 할수 없는 다양한 포인트 공략이니까 루어를 하시는 분들은 고기의 활성도가

떨어질땐 분명 이 C조법으로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 청룡형태의 웜도 써봤지만 입질빈도가 떨어 지더군요. 아마도 감시는 후각과 시각이 매우 발달한 모양입니다.

청룡은 냄새와 자체 발광하는 인이 매우 높아 리트리브를 볼락처럼 많이 하지 않아도 되고 거의 폴링시점에서

10바퀴 이내의 릴링안에 반응을 보이더군요.
만조전후의 야간에만 입질이 집중되고 주간에는 잡어 등쌀에 거의 안되었고 야간에 특히 가로등 불이 약간이라도

 미치는 곳이 특히 좋고 방파제가 아닌 바닷가 도로에 켜진 가로등 앞에서도 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게 미치는

먼바다쪽으로 캐스팅하면 역시 반응이 좋습니다.
지그헤드는 축광기능이 필요없는 즉 야광이 아니어도 조과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