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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와 호래기는 나도 잡을수 있다.

지도 테마하우스 2007. 11. 3. 01:56

 

오늘은 제매와 제매사장님께서 최근 조황에 들떠서 잔뜩 기대를 하고 오셨네요.
호래기는 누구나 쉽게 잡을수 있지만 무늬오징어는 초보조사가 잡기에는 쉽지 않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제매사장님께서 연속 4수를 뽑아 올리는 탁월한 감각을 보여 줬습니다.
해질녁에 돌아와 저녁 식사와 더불어 무늬오징어 회를 안주 삼아 가볍게 한잔하고 호래기 채비후 방파제로 나가면서 간단히 챔질 및 낚시기법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서도 두 분이 첫 호래기 출조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완전 간조인데도 불구하고 호래기는 채비 입수와 더불어 옆으로 쫙~쫙 째면서 새우 한마리로 대여섯 마리씩 잡을 정도로 활성도가 좋았습니다.
첫 호래기 입문에 대박 조황을 맞아서인지 두 분은 담배 피울 겨를도 없이 잔재미에 흠뻑 빠져 들고 불과 두어시간만에 호래기는 세자리수를 넘기면서 내일 아침 무늬오징어 탐사를 위해 아쉽게 대를 접어야 했습니다.
호래기 낚시가 이렇듯 재미있는 줄 미쳐 몰랐다는 두분께 가쓰오 부시 국물에 대치고 회를 장만해 놓으니 이렇게 맛있는 거면 저녁을 많이 먹은게 후회가 된다고 하네요.
요즈음 무늬오징어는 많은 마릿수는 아니지만 대체로 양호한 조황과 더불어 호래기는 폭발적인 호조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