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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래기는 직접 잡아서 먹는게 최고의 별미!!

지도 테마하우스 2010. 11. 6. 01:02

 

 

요즈음 왠만한 낚시동우회나 낚시 포탈사이트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호래기조황으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둘이서 네자리 조황까지 올렸다는 믿기 힘든 무더기 조황부터 감칠맛 나는 호래기 요리로 눈길을 끄는 모습까지 가히 부산경남권 사람들의 호래기 사랑은 끝이 없네요.
저 역시 호래기라면 어떤 어종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열혈 매니아라서 요즈음 이놈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도 즐거운 시간들입니다.
우선 마릿수가 있으니 잡는 재미가 있고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니 먹는 즐거움 또한 크고 다듬기 편해 비상식량으로 비축하기도 편해서 더욱 더 이놈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도 즐겁기만 합니다.
이렇듯 부산경남권 낚시인들의 진한 호래기 사랑에 육지권 방파제는 호래기 포인트 싸움이 치열해 자리 싸움과 함께 낚시인들이 버린 쓰레기로 현지민들과의 마찰로 인해 보안등 불을 끈다던지 하는 촌극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갈수록 낚시인들이 나만의 비밀스런 곶감포인트 개발이나 집어등을 이용하여 새로운 포인트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낚시기법까지 동원되어 마릿수 올리는데 있어 자기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호래기 조황을 자주 올리다 보니 심심찮게 올나이트로 호래기만을 노리는 들어오는 꾼들의 방문에 포인트를 빼앗긴듯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꾼들의 일반적인 마음과 같은가 봅니다.
이분들과 섞여서 낚시할 때는 대충 먹을만치만 잡고 나홀로 방파제를 전세내는 날은 그야말로 마릿수 재미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흠뻑 빠져듭니다.
엊그제 4일날 날씨도 너무 좋고 두어시간 피딩타임은 정말 세상을 나홀로 가진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진한 손맛과 함께 잡은 전리품을 손질하는 시간까지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호래기는 역시 달없는 고요한 밤에 조용하게 있는듯 없는듯 하며 정숙을 유지하면서 즐거워할 겨를도 없이 잡는게 가장 마릿수를 올리는 비법인것 같습니다.
여러명 낚시를 하더라도 잘 잡힌다고 절대로 즐거운 비명을 질러서는 안되는게 호래기낚시에서는 더욱 더 유념해야할 사항인것 같으니 꼭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