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인생 = 추억여행

지도 테마하우스 2015. 8. 16. 23:36





 

누군가 인생은 추억여행이라고 합니다.

왕복이 없는 승차권 한 장만 손에 쥐고 떠나는 단 한번 뿐인 여행과 같다고...

그래서 내가 가고 너도 가고 누군가와 함께 갈수 있으면 더 좋은 여행!

지금도 모든 분들이 각자 추억여행을 하고 계시겠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쁘다 보니 이곳 소식을 전한지도 꽤 되었네요.

다들 무탈하시고 휴가 잘 다녀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여름 성수기라 저도 많이 바빠서 대학생 아들놈을 알바로 고용하고 집사람을 일당 줘가면서 고비를 넘겼습니다.ㅎㅎ.

제 아들놈은 '아빠는 일어나면 야구 보고 잠깐 청소하고 또 저녁에 야구 보고 나머지는 낚시한다'고 엄마에게 고자질을 하더군요.

성수시 기간에 요렇게 바쁘다 살다보니 정작 낚시는 얼마 하지도 못해 저는 제대로 손맛도 보질 못했네요.

이제는 조금 한가하고 연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즌이 코 앞에 닥쳤으니 밤바다를 누비며 제대로 손맛도 볼 예정입니다.

 

휴가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다녀 가셨는데 조용히 휴식만 취하시고 가시는 분들도 계셨고, 뙤약 볕에서 자전거, 카약, 낚시 등 풀코스로 부지런히 더위와 맞장을 떠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ㅎㅎ.

다들 즐기는 모습이 부러워 저도 조만간 친구들과 12일 여행을 다녀올 생각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추억여행을 하고 있다지만 이제는 제 인생도 기차여행처럼 종착역이 얼마나 남았나, 기차표도 챙기고 놓고 내린 물건은 없나 이것, 저것 살피는 나이가 되었으니 늦기전에 지우들과 색다른 추억과 우정을 공유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