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과 입맛! 그리고 즐거운 뒷풀이~

5월 3,4,5일 연휴에는 이곳 지도섬은 저희집 손님과 낚시객들로 넘쳐나 정말 정신없이 보내고 한가한 6일에는 보고싶은 가족품으로 잠시 다녀올까 하는데 가족손님 한팀이 찾아 주시네요.
물이 빠져 시간도 좀 있고 해서 가족팀들을 모시고 해삼과 고동 잡으러 가면서도 걱정이 앞섭니다.
주말에 20명이 넘는 가족단체 팀들이 해삼과 고동을 엄청 잡아 오늘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돌을 뒤지니 많은 해삼과 고동들이 또 반겨줍니다. 이놈들도 고기처럼 조류타고 올라 오는지 그새 그 자리에 자릴 잡고 있으니 아뭏든 신나게 두어시간 잡고 나니 허리도 아프고 돌아와 펼쳐보니 생각보다 많이 잡았네요.
가족손님 세분과 먹기에는 아주 많은 양인데 전화가 한통~ . 아시는 형님이 손님 세분과 이곳에 합류하니 그 많은 해삼과 고동들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저녁 식사후 간만에 오신 형님과 둘이서 테마하우스 앞 해안도로변에서 루어대를 날리니 노래미가 연신 물어 줍니다. 그 와중에 제가 23cm 그리고 형님이 26cm급 감성돔이 덤으로 올라옵니다.
낱마리지만 감성돔도 루어에 낚이기 시작하는걸 보니 곧 본격적인 감성돔루어 시즌이 시작되리라 봅니다. 잠시 한시간 반만에 먹을만치 잡은 고기로 형님손님과 옆방 손님과 함께 입맛과 더불어 즐거운 뒷풀이 좌담이 시간 가는줄 모르게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