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주말은 참으로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무늬오징어 에깅낚시 도중에 핸드폰을 바다에 빠뜨려 간조에 겨우 건져보니 액정에 물이 차서 말려도 도저히 수리 불가에다 더욱 난감한건 저장된 수백명의 전화번호도 결국 건지지 못해 너무도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앞으로 전화번호를 다 살리려면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지 아~휴
거기에다 핸드폰 구입비용과 매월 사용요금(와이프계좌에서 이체)도 이젠 제가 내게 되었으니 이중삼중으로 엄청난 큰 댓가를 치루고 말은 우울한 주말이었습니다.
저는 우울했지만 주말에 감성돔루어를 통해서 손맛 보신분도 계시고 무늬오징어와 호래기도 간간히 모습을 비쳐 입맛과 손맛을 함께 할 수 있었던 분도 계셨습니다. 에깅낚시는 저킹과 폴링을 잘 이용하셔야만 손맛을 보실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론을 잘 숙지하시는게 좋을것 같고 호래기 낚시는 아직 민장대에는 낱마리 조황이지만 조만간 많은 무리들이 입성할 것 같습니다.
감성돔루어는 잔손맛을 즐기기에는 아직은 좋지만 큰 놈들은 서서히 깊은곳으로 이동중인것 같습니다. 잔챙이들은 던지는 족족 달려들고 있지만 중치급 이상의 씨알은 자꾸 마릿수가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요즈음은 낚시장르(감성돔-흘림과 루어, 호래기-민장대와 에깅,무늬오징어-에깅,기타 쳐박기-붕장어,잡어)가 다양한 시즌이라 무얼 잡을까 하는 고민이 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한가지만 열심히 하셔도 손맛과 입맛을 즐길수 있는 시즌이라 집중력만 갖고 낚시에 임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기 때문에 일행들과 다양한 낚시장르를 나눠서 임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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