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대나무 꺽어 만든 낚시대의 위력!!

지도 테마하우스 2008. 11. 17. 14:49

날씨가 많이 차가워 졌습니다. 한 이틀 휘영찬 보름달에 밤이 대낮처럼 밝으니 호래기 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주말부터는 조황이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요즈음 호래기에 빠져 다른 낚시를 등한시 했지만 볼락,꺽더구,까지메기,쥐치등도 많이 비치고 있습니다.
집앞 방파제엔 대형 쥐치가 대낮에 무리지어 발앞에서 "나 잡아 봐라"하고 눈길을 줍니다.
하지만 복어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낚아 내어도 목줄이 약하던지 아니면 목줄을 끊어 버리는 쥐치의 강렬한 이빨을 이겨내지 않는 한 이놈들을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일요일엔 특이한 낚시대를 가지고 아주 훌륭한 조과를 올리신 저희집 손님이 있었습니다.
낚시대를 깜박 잊고 오다 보니 대나무 꺽어 만든 급조한 낚시대로 연신 준수한 씨알의 꺽더구,까지메기,망상어를 올리시는 모습에 옆에서 호래기 낚시하던 모두가 경악 그 자체네요.
그것도 길이가 겨우 1m 남짓한 짧은 대나무 낚시대로 구멍치기 수준인데도 한자리에서 사진속의 조과를 올립니다.
이날 이 일행분은 호래기와 함께 이 대나무 낚시대로 잡은 고기들로 푸짐한 만찬을 즐기면서 평생 잊을수 없는 추억도 간직해 가시리라 생각됩니다.
호래기는 씨알이 많이 굵어졌습니다. 한 입에 먹기 힘들 정도의 준수한 씨알도 많이 보입니다.
호래기 낚시는 민장대 3칸반 이상과 아주 가벼운 호래기 바늘이 아니면 많은 조과를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시기전에 채비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시기 위해선 미리 사전에 문의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