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호래기는 대박인데 마음은~

지도 테마하우스 2009. 6. 15. 07:16

행복의 척도는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그 행복지수는 다르겠지요?
한때 절망에 빠진적도 있지만 근래들어 수 많은 주변 지인들을 대하다 보면 나는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주변 지인들을 보면 딱히 큰 어려움도 없는것 같은데 무슨 근심꺼리가 그렇게도 다들 많은지 항상 불만과 스트레스가 몸에 베어 있고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저는 요즈음 행복하다는 생각을 자주 해 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자주 볼수 없다는 아쉬움만 빼고는~
제발 이 행복을 누군가가 시샘하지만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내가 원치 않는 누군가가 또 시샘을 하는군요.
오늘 일요일은 손님들 배웅하고 편안히 쉬려 했는데 참 마음 상한 일이 생깁니다.
마을 주민들은 참으로 살갑게 잘 대해 주시는데 거의 같은 시기에 앞집 뒷집 이웃 사이가 되면서 이 분과는 마음이 많이 틀립니다.
본인만 이제 현지민이고 저는 아직까지도 이 분 한테는 이방인입니다.
오늘 참으로 황당한 일을 당해서 마음이 엄청 상합니다.
마을 주민의 텃새라면 참을만 하지만 같이 정착해 살아가면서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네요.
제 집에 사람들이 많이 드나 드니까 조금 불편한것은 이해가 가지만 시샘을 해도 너무 하네요.

오늘은 낚시대를 안 들려고 했는데 마음이 안정이 안되어 결국 늦은 밤 11시경에 낚시대를 꺼내 듭니다. 여기서는 스트레스 풀기에는 낚시 밖에 없으니~
오늘 결국 애궂은 호래기만 저한테 수난을 당합니다.
어제 주말엔 겨우 얼굴만 비추더니 오늘은 제 맘을 아는지 이놈들이 춤을 춥니다.
고맙다. 호래기야! 니는 내 맘 아는 모양이다.
내가 꾹 참고 살아야지 우짜겠노?
그래도 내 한테만 많이 물지말고 손님 접대도 좀 해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