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월요일 아는 지인 두분이 놀러옵니다.
이번 주 금요일 단체손님이 부탁한 자연산회를 혼자서 다 준비할려면 부지런히 잡아야 되는데 안그래도 물칸에 고기 잡아 놓은게 없는데 이렇게 지원병이 오니 너무 반갑습니다.
6시 막배 타고 온 두분과 집앞 갯바위에 닻을 내리고 배낚시하니 연신 보리멸만 물어주고 잠시만에 먹을만치 잡고 들어와 저녁식사와 함께 반주 한잔 걸치고 방파제로 본격적인 낚시모드에 들어갑니다.
여태껏 화살촉오징어 낚시는 생미끼에 호래기채비로 몇번 해봤지만 실력이 없어서 그런지 낱마리에 그쳤는데 오늘은 호래기에기 2호로 테스트를 해보니 이놈들이 제법 쏠쏠히 달려드는군요.
몇마리 잡고나니 10마리만 채우자는 욕심에 오징어 있을만한 곳을 집중적으로 노리니 1차 목표 초과~ 20마리 채우자는 욕심에 눈에 불을 켜고 연이어 캐스팅! 짧은 저킹과 리트리브~
드디어 20마리 초과 달성! 제가 23마리,두분은 각각 10마리와 6마리. 물칸에 1마리는 살려 얼마나 살지 지켜 보기로 하고 나머진 장만하다 보니 불과 한 보름 전보다 씨알이 너무 좋습니다. 회도 장만하고 데치고 물회까지 한냄비 만드니 먹어도 먹어도 양이 안 줄어드는군요.
오늘은 이미 제가 원하는 목표는 모두 초과 달성했군요. 오징어 낚시 도중에 잠시 방파제 구멍치기에 씨알 좋은 꺽더구도 열댓마리 잡아 물칸에 넣어 두었고 손질한 오징어도 냉동실에 조금 저축해 놓았고 3명이서 배부르게 오징어 파티도 했으니 정말 신나는 월요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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