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대로 감성돔 잡기

간만에 혼자서 낚시를...

지도 테마하우스 2008. 9. 5. 15:54

바빴던 여름 성수기와 더불어 장기 숙박손님과 함께 매일 더불어 보내다가 간만에 손님도 없이 혼자 덩그러니 남아 있으니 묘한 기분이 듭니다.
혼자서 테마하우스 앞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음악도 듣고 PC에 들어가 그간 제대로 보지 못한 락피싱 동우회나 여러 낚시 포털 싸이트도 들어가 봅니다.
매일 낚시를 하지만 그곳 모습과 조황을 보니 내심 가 보고 싶은 마음이 굴떡같네요.
저녁엔 좋아하는 프로야구에 빠져 있다 대충 끼니 떼우고 낚시를 가 보려니 말라 비틀어진 지렁이를 보고 망설여집니다.
그래도 요즈음 감성돔들은 식욕이 좋으니 이거라도 달고 몇번 캐스팅이나 하고 와야지 하며 나서 봅니다. 막상 미끼를 끼려니 만만한 놈은 없고 전부 줄줄 흘러 내리고 말라 비틀어진 놈들 뿐이지만 그래도 물고 늘어지는 순진한 놈들은 있군요.
4마리 잡은 감성돔의 싸이즈가 판에 박은듯이 같은 놈들만 물어 줍니다. 더 이상 골라 쓸 미끼도 없어 미련없이 철수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아쉬움이 남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