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요즈음은 손맛,입맛 보기 쉬운 시즌입니다.

지도 테마하우스 2010. 5. 8. 04:11

 

 

수온도 올라가고 날씨도 따뜻해지니 감성돔(흘림낚시),볼락,노래미등 시즌 어종들이 심심찮게 손맛을 안겨 줍니다.
방파제에는 시즌을 맞이한 감성돔을 잡기위한 꾼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고 가족단위의 펜션 손님들은 심심찮은 잡어들의 손맛에 반찬꺼리 걱정을 잊게합니다.
하지만 심술쟁이 바람은 이 즐거움을 시샘하여 수시로 훼방을 놓곤 해서 방문객들의 원성을 사기도 합니다.
날씨가 좋은날은 카약을 타시는 분들도 많고 2인승 자전거는 오시는 분들은 꼭 시승을 하는 필수 코스가 되고 있습니다.
엊그제(6일) 밤에는 방파제 물밑에서 우연찮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문어(낙지?) 한마리를 발견하고는 염치 불구하고 이놈을 잡아서 오늘 낮(7일)에 잠시 잡은 노래미 몇마리 하고 같이 장만해서 손님들과 낮술을 한잔합니다.
아빠를 따라온 꼬맹이 초등학생 둘이도 열심히 어른들 틈에서 맛있게 집어먹는 모습이 이쁘고 귀엽네요.
이제는 바람만 시샘을 부리지 않으면 이런 입맛과 손맛은 꾸준히 이어지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