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볼락만 노리니 제법 나오네요.

지도 테마하우스 2010. 5. 9. 19:39

 

 

금요일(7일) 낮에는 손님들과 문어와 노래미로 낮술 한잔 잘 하고 나서 저녁엔 볼락 잡으러 가야 하는데 술기운에 미적거리다가 결국 프로야구경기를 다 보고서야 슬그머니 나서 봅니다.
저는 간만에 민장대를 친구는 민장대와 루어대 겸용을 그리고 박사장님은 루어대로 볼락을 노려 보는데 첫 캐스팅에 제가 먼저 민장대로 준수한 놈을 한 수 합니다.
연이어 제가 몇수를 하는동안 이 두분은 반응이 없다 보니 이쪽 저쪽으로 발걸음도 바빠지고 친구는 민장대와 루어대를 연신 바꿔가며 괜히 헛심만 씁니다.
잠시후 박사장님이 루어대로 볼락을 몇마리 걸어내니 이 친구는 또 루어대 들고 이쪽 저쪽을 기웃거립니다.
그리고 또 제가 민장대로 쌍걸이를 두어번 하고 나니 또 민장대 들고 제 옆을 기웃거립니다.
결국 이 친구 정성이 갸륵했는지 이 놈들이 몇마리 물어주지만 조황면에서는 가장 저조해서 은근슬쩍 약이 잔뜩 올란 모습입니다.
오늘 볼락낚시는 늦게 나오다 보니 얼마 하지 않은 낚시지만 집중해서 하면 제법 마릿수 조과를 거둘수 있음을 확인한게 큰 수확이네요.
또 볼락낚시 중간중간에 떠 다니는 화살촉오징어 무리도 제법 보이고 해서 조만간 오징어낚시도 재미 있을것 같습니다.
주말인 어제는 손님맞이로 바쁘기도 하고 가족들도 오고 해서 저녁 늦게 잠시 방파제로 나가니 그야말로 낚시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볼락은 이쪽저쪽 발품을 팔아야 마릿수가 가능한데 포인트가 협소하니 한자리에서 조금 비비다가 몇수하고 아쉽게 철수를 합니다.
대부분 루어대,민장대로 볼락을 몇수씩 걸어내는데 아무래도 루어낚시가 조황면에서 앞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