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지도섬 테마하우스) 최근 조황과 피서철 이모저모

지도 테마하우스 2012. 8. 26. 02:32

 

모두들 휴가 잘 보내셨는지요?

너무 간만에 글을 올리려니 적응이 잘 안되네요^^

올해는 경기탓도 있지만 올림픽과 여수엑스포 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피서객들이 많이 줄어 여름특수를 그다지 누리지 못한거 같습니다.

여기 또한 7월말과 8월초에 대부분 피서객이 집중되어 바빴을뿐 전체적으로 예년에 비해 조금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만 너무 바삐 보낸것 같습니다.^^

청소하랴 야구보랴 새벽까지 눈이 벌겋게 올림픽 보느라 하루하루가 너무 바빴습니다. ㅎㅎ

휴가철은 펜션 바로 앞은 꼬맹이들의 물놀이 공간으로 또한 저희 카약과 자전거는 쉴새없이 손님들이 몰고 나가느라 지금 휴유증(?)이 만만찮네요.^^

저는 그 바쁜 와중에 짬짬이 낚시도 했기에 조황도 올려야 하는데 많이 게을렀네요.ㅎㅎ

올 여름은 조황이 꾸준하지가 않고 대체로 들쑥날쑥 했기에 조황을 올리기도 참 난감하네요.

어떤 분은 2박3일간 생명체 감지도 못한분도 있고, 어떤 분은 몸을 가누기도 힘든 맞바람에 씨알 좋은 볼락들을 올리고, 또 3짜 4짜 감성돔을 마릿수로 올린분들도 계시니 말입니다.

엊그제는 밤 9시경에 볼락민장대와 볼락루어대를 들고 볼락만을 생각하고 나갔는데 바다새우나 지렁이를 달고 민장대낚시를 한시간 가까이 했음에도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며칠간 내린비로 물색이 너무 탁해서인가 하고 포기하려다 볼락루어대로 그 자리를 노려 보는데 순간 엄청난 입질이 들어옵니다.

릴링 도중에 이놈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감성돔인줄은 알았지만 띄우고 보니 빵이 너무 좋습니다.

급히 옆에 계시는 우리 손님께 뜰채를 부탁해 겨우 올리고 보니 4짜(39.5cm)급 감성돔으로 때깔이 너무 좋습니다.

만약 혼자 있었으면 가는 루어원줄(1.5호 나이론줄)이 터지고 말았을것인데 오늘 운이 좋았네요.^^

그 후 한시간 가령 연달아 25~30급 감성도 4수와 꺽더구 두마리가 짜릿한 손맛을 이어줍니다.

11시 정도가 되어 옆에 우리 손님도 몇 마리 손맛을 보셨고, 저는 꼭 봐야 할 TV프로가 있어 큰놈 한마리만 챙겨 가지고 황급히 집으로 ㅎㅎ.

이번 태풍 무사히 지나가고 나면 조황이나 글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