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대로 감성돔 잡기

오늘은 볼락 최대어로 손맛을!!

지도 테마하우스 2013. 6. 5. 17:23

 

 

루어낚시동우회를 통해서 알게 된 오랜 지인이 간만에 찾아 왔네요.

이젠 루어낚시 보다는 흘림낚시를 주로 하는거 같은데 더운 낮에 나가서 별다른 소득도 없이 들어옵니다.

괜히 힘만 빼고 들어와서 쉬다가 낮술 한잔하고 노닥거리다 보니 어느새 해는 저물고 일요일 손님이 주고 간 지렁이가 있어 둘이서 루어대를 들고 안주감 잡으러 나서 봅니다.

엊그제 44cm 감성돔 잡은 포인트는 야영객들이 진을 치고 있어 몇 번 던져 보다가 포기를 하고 펜션 앞 방파제로 다시 돌아옵니다.

펜션 앞에는 나홀로 야영 낚시인이 한분 계신데 저희 집에도 몇 번 오신 반가운 얼굴이네요.

씨알 좋은 감성돔 한마리를 잡아 놓고 있었고 중간중간에 후레쉬 들고 해삼과 게도 잡는 실속있는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이미 물은 벌써 간조로 치닫고 있어 고기는 낱마리 밖에 안될거라 여겼지만 입질이 너무 없습니다.

몇 번 캐스팅을 반복하다 순간 강렬한 입질에 챔질을 하니 힘쓰는 모양새가 순간 감성돔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물위에 모습을 보인 놈은 뜻밖에 시커먼 붙박이 볼락입니다.

거의 30에 가까은 놈으로 내만권에서는 아주 보기 힘든 준수한 놈입니다.

옆에서 부러운 탄성을 뒤로 하고 잠시 후에는 겨우 방생 사이즈 면한 감성돔 한수가 올라오고 지인은 준수한 꺽더구 한 수를 합니다.

정작 오늘의 장원은 낙지, 게, 해삼 , 볼락과 더불어 준수한 감성돔까지 다양한 손맛과 채집활동으로 재미를 보신 옆에 야영낚시인이시네요.

우리도 쐬주 안주감이 모자랄것 같아서 해삼 채집활동을 나가 보는데 제법 굵은 놈으로 금방 목표를 달성합니다.

오늘 안주는 왕사미에 가장 먼저 젓가락이 가고 꺽더구, 해삼쪽으로 순서가 이어집니다.

정작 손길이 가장 안가고 천대 받는 쪽은 예상외로 감성돔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