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대로 감성돔 잡기

펜션 앞 얕은 수심에도 감성돔이~

지도 테마하우스 2013. 7. 23. 12:44

요즈음 바다는 적조와 비슷하게 물색이 좋지못해 조황이 썩 좋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낮에 보니 물색이 많이 돌아온것 같았고 펜션 손님께서 오늘 낚시를 같이 하자고 하셔서 저녁 9시경 만조 즈음에 펜션 앞 얕은 수심대를 루어대로 공략해 봅니다.

두번째 캐스팅만에 아래 이놈이 루어대를 죽죽 가져 가는데 역시 감성돔답게 용을 씁니다.

펜션 손님은 루어대가 없으니 변형채비로 흘림대에 한발 정도에 찌를 고정시키고 청룡을 달고 살살 끌어주니 역시 감성돔 한마리가 물고 늘어집니다.  

 

 

이번엔 옆으로 포인트를 옮기니 계절에 맞지 않게 씨알 좋은 노래미 한마리가 물고 늘어지고 연이어 또 한마리가 물고 늘어집니다.

보통 6월경에 얕은 자갈 밭에 노래미와 감성돔이 섞여서 낚이는데 올해는 늦게까지 노래미가 남아 있는걸 보니 한달 가까이 시즌이 늦게 오는것 같네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이번엔 제법 힘을 쓰는 놈을 걸었는데 발 앞에서 쏙 빠져 버립니다.

분명 감성돔인데 볼락루어용 지그헤드를 쓰니 바늘이 펴져서 빠져 버렸고 퍼뜩 채비를 바꾸고 다시 할려니 바늘 구멍 찾기가 만만찮습니다 ㅠㅠ

요즈음 급격히 노안이 오니 지그헤드 바늘구멍이 왜 그리 찾기 힘든지 ㅠㅠ

겨우 채비를 다시 하고 드디어 감성돔 한마리를 추가합니다.

잠시 후 다시 한마리를 걸었지만 이번엔 원줄이 터져 버립니다.

나일론 1호 원줄이 잡는 고기들 씨알에 비해 위태롭다 했는데 역시 조금만 원줄이 손상이 가도 터져 버리니 조속히 1.5호 원줄을 구입하여 이런 사태에 대비해야 겠네요. 

오늘은 물때에 비해 그렇게 많은 입질은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감성돔이 얕은 자갈이나 여밭에 본격적으로 입성했다는 것을 확인한 날이었습니다.      

 

예쁜 픽시자전거 2대를 얼마 전 또 구입하였습니다.

자전거 관리가 힘들어서 일부러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싱글기어 자전거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관리가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손님이 타자마자 펑크가 나버렸으니 ㅠㅠ

공짜로 계속 타게 해드릴테니 앞으로 저희 집 자전거 좀 살살 다뤄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