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저는 때 아닌 호래기로 쏠솔히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언제 왔다가 또 언제 갑자기 사라질지 몰라서 거의 매일 이놈들의 동태를 살피고 있지만 걱정과 달리 점점 더 많은 무리들이 제 집 안방처럼 휘젓고 다닙니다^^
간간히 루어대로 노래미, 볼락, 꺽더구로 잠시 외도를 해보지만 호래기 무리들이 제 안방을 마구 휘젓고 다니는데 그냥 두고 볼 수가 없네요 ㅎㅎ.
요즈음 많이 찾는 낚시꾼들은 대부분 감성돔을 노리지만 감성돔이 예년과 달리 그리 호락호락 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마릿수도 별로고 맛도 없는 감성돔 보다는 차라리 볼락, 노래미, 양태, 보리멸 등을 노리든지 아니면 지금 가장 쏠솔한 재미를 주는 호래기를 노리는 것이 더 영양가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얼마 전 주말에 우리 손님이 정말 어렵게 잡은 감성돔 48cm(?)를 고양이가 강탈해가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저희 집 손님들은 자나깨나 들고양이 조심!!)
강탈당한 감성돔이 4짜라고 하시더니 이내 48cm라고 하시니 역시 낚시꾼(?)이 맞네요 ㅋㅋ.
감성돔은 잡기는 어렵지만 이곳 현지 어민에게 사시면 3짜, 4짜는 1마리 1~2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수협 경매가 보다 약간 비싸지만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싼 가격이니 필요하신 분은 미리 2~3일 전에 부탁하면 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인기 좋은 자연산 가리비(kg 1만원, 최소주문 3kg)도 지금 잘 나오고 있으니 미리 예약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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