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두족류 시즌의 알림!! 갑오징어의 화려한 외출!!

지도 테마하우스 2015. 10. 5. 15:25



10월은 두족류 시즌을 알리는 서막!!

한 열흘 전부터 무늬오징어나 호래기 소식이 있을까 이쪽 저쪽 찔러 봅니다.

제일 고대하던 무늬오징어는 손바닥 반만한 놈들이 밤에 가끔씩 유영을 하는 모습만 보일뿐 도통 큰 놈들의 입성이 더딥니다.

호래기 또한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싱싱한 바다새우로 유혹을 하니 손가락 보다 작은 놈 몇 마리가 화답을 할 뿐 본진은 아직 도착을 안했네요.

하지만 저희 펜션손님이 갑오징어 몇 마리를 잡았다는 낭보에 요즈음 일주일을 거의 갑오징어낚시에 빠져 지냈습니다.

 

제가 두족류낚시들 중에서 가장 취약 종목이 갑오징어낚시인데 요놈들 잡는 요령을 조금씩 알아가니 낚는 재미가 쏠솔하네요.

처음 두세번은 2~3마리씩 잔잔한 손맛을 보다가 제법 요령이 생기니 금요일 4마리 그리고 토요일은 7마리를 낚아채었네요^^.

주말에 찾아주신 손님도 한 팀은 왕눈이로 10마리를 그리고 한 팀은 호래기생미끼 채비로 10마리를 잡아서 가족들과 푸짐한 갑오징파티를 즐겼습니다.

갑오징어낚시의 장점은 요놈 사촌들인 쭈꾸미나 낙지도 덤으로 챙기는 경우도 많고 특히 하루하루가 다르게 이놈들 먹성이 좋아서 씨알도 좋으니 아주 푸짐하고 훌륭한 안주감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