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29박 30일의 피날레

지도 테마하우스 2008. 7. 16. 00:14

여태껏 저희 집 손님이 가장 오래 머무러신 기록이 두 부부께서 7박 8일!
이 기록을 사뿐히 경신하시고 앞으로 누구도 깨지못할 전무후무한 29박 30일을 마감하시고 오늘 아쉬운 작별과 함께 다음을 기약하며 내외분께서 저희 집(테마하우스)을 나서셨네요.
  원래 어제 가시기로 했는데 엊그제 피날레 파티를 너무 과하게 하다 보니까(?) 어제 하루 연장해 어제 밤에 또 다시 피날레 파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모님께서 건강이 좋지 못해 이곳 저곳을 휴양차 많이 다니셨지만 이곳이 너무 편하다고 하루 하루 연장하다 보니 저도 이 만큼 날짜가 흘렀는지 몰랐네요.((6월16일~7월15일)
다른 집보다 그다지 시설도 좋지 못해 불편한 점도 많았을텐데 머무시면서 마냥 행복해 하시고 즐겁게 긴긴날을 보내고 가시니 저도 너무 고맙고 같이 있는 시간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오래 계시다 보니 마을 주민들과도 친숙해져 야채나 밑반찬도 얻어 오시고 매일 지겹지도 않은지 이 내외분은 낚시로 무얼 잡아도 잡아 오셔서 같이 한잔 하는날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볼락,노래미,도다리,감성돔,화살촉오징어,망상어,보리멸,꺽더구,복어,붕장어,돌멍게,해삼,바지락,돌게,낙지,문어 등등 그리고 마지막 남은 숭어까지 며칠동안 �아 다니시더니 결국 잡으시고 마네요.
  엊그제와 어제는 저희 집을 찾아주신 두 연인분과 이 내외분 그리고 저를 포함해 다섯명이서  이틀동안 방파제에서 낚시로 잡은 부산물로 새벽 동이 트도록 즐거운 시간을 같이 했습니다.
  두 연인분들 앞으로 평생 좋은 인연 같이 하시기를 빌겠고 오랜기간 저와 함께 하신 두 내외분도 지금처럼 항상 즐겁고 행복한 시간만이 함께 하면서 몸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