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 즈음에는 호래기와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등 두족류들로서 풍성한 가을맞이에 들어가는 시즌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달리 무늬오징어는 조황이 많이 저조했습니다.
작년에는 펜션앞 방파제에서 혼자서 많게는 20여마리까지도 잡고는 했는데 올해는 몇 번 겨우 이놈들 얼굴만 봤는데 아직 시즌이 조금 남아 있고 바다 수온도 높으니 11월 중순까지는 계속 더듬어 볼 예정입니다.
호래기는 지난 주부터 탐색에 들어갔는데 정작 제가 가장 즐겨찾는 방파제포인트에 가로등이 고장나서 온전하게 파악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심얕은 방파제 입구에 켜져있는 가로등 밑에는 잔씨알의 호래기들이 제법 들어와 있어서 쏠솔히 손맛은 볼 수가 있었습니다.
수심이 얕다보니 이놈들이 거의 바닥권에서 물었고 그러다보니 부수입으로 갑오징어의 존재도 확인하여 이젠 호래기와 더불어 갑오징어낚시도 병행해야 할 것 같네요.
집안 행사와 휴식으로 몇 일 쉬다가 돌아온 어제 다시 호래기낚시를 해보니 며칠사이에 호래기들의 씨알이 제법 커졌습니다.
아직 잔 씨알도 많지만 담배갑 크기보다 나은 씨알도 간간히 올라오는걸로 봐서는 본격적인 시즌이라 해도 무방한것 같습니다.
더불어 방파제 가로등도 빨리 수리가 되어 많은 분들과 함께 앞으로 호래기 참맛을 같이 즐길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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