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들어 수온이 많이 내려가서 어한기에 접어드니 손맛보기가 꽤나 어려웠습니다.
낚시 여건도 안좋았지만 일주일에 하루 이틀 낚시를 해보아도 쥐노래미나 볼락 낱마리로 그치니 3월이나 되어야 마릿수가 가능할거라 여기고 많이 쉬었네요.
어제(21일)는 마냥 쉬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라 밤 10시가 넘어서 펜션 앞 방파제로 그냥 바람이나 쐬자고 루어대를 들고 잠시 나가봅니다.
바람도 한점 없으니 첫 캐스팅부터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바닥에 닿을 즈음에 두둑하는 입질에 후킹하니 손바닥만한 도다리가 물고 연이어 두번째 캐스팅에도 도다리가 물고 늘어지네요.
세번째는 숨고르기 하고 네번째는 쥐노래미가 다섯번째는 볼락이 물어주니 이 어한기에 제법 쏠솔한 재미를 보는 편이네요.
네마리를 잡고 나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간간히 볼락, 쥐노래미에다 꼬시레기까지 다양한 어종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그렇게 잔재미를 보다보니 어느새 방생한 꼬시레기 빼고 두자릿수를 달성하니 크게 미련도 없어서 다음을 기약하고 철수를 합니다.
바다는 육지보다 봄은 늦게 오지만 그나마 오늘 물밑 조황을 보니 올해는 어한기가 그리 길지 않고 봄도 일찍 찾아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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