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주말에 왕사미와 대형 아귀로 득템했네요

지도 테마하우스 2019. 1. 7. 11:45



바다 수온이 많이 차졌네요.

수온이 떨어지니 볼락들이 점점 바닥권 수심으로 들어가 마릿수는 다소 떨어졌지만 대신에 씨알은 20cm 전후급으로 좋아지면서 가끔은 왕사미급도 잡혀 엄청난 희열을 선사합니다.

볼락이 방파제 주변 중상층 몰밭에 머물때는 누구나 잡기가 수월하지만 지금같은 저수온기에는 볼락을 잘 낚아내는 방법은 철저히 멀리 장타로 완전히 바닥권 지형을 노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바닥권 수심도 알아야 하고 무엇보다도 물 밑 지형도 잘 알아야 하니 꾼들끼리도 조과차이가 많이 나니까 무턱대고 나서기 보다는 주인장에게 조언을 구해서 나서기 바랍니다.

 

주중에 매일 10여수 전후로 씨알 좋은 볼락으로 나홀로 손맛을 즐기다 주말에는 간만에 서울손님과 같이 손맛보러 나갔네요.

서울손님은 처음엔 바닥권 지형을 잘몰라서 채비손실이 잦았지만 이내 감각을 찿아서 3마리 는 몰밭에 걸려 안타깝게 놓쳤지만 20cm급 씨알좋은 볼락 3마리는 결국 잡아 올리네요.

저는 옆에서 28cm 왕사미 포함 8마리를 잡았지만 옆에 동생친구는 장타도 안되고 바닥지형도 감을 못잡으니 결국 꽝을 쳤네요.

3시간 정도에 마릿수는 11마리지만 씨알이 좋아서 푸짐하게 한 접시 장만해 3명이 먹기에는 크게 부족함이 없네요.

 

일요일은 노래미 금어기가 해제되어서 오전에 잠시 해안도로변 탐사에 나서 3마리로 몸풀기만 하고 밤에 3명이 다시 함께 나서 봅니다.

볼락 몇 수를 하고 캐스팅을 하던 도중에 약 7m전방에서 엄청나게 큰 대형 아귀가 제 발앞으로 헤엄쳐 오는 모습을 보고 급히 볼락루어대로 걸고 급하게 삐꾸통으로 퍼 담았습니다^^.

70cm에 육박하는 대형아귀는 무게도 엄청나서 들고 사진찍기에도 버거운 괴물이네요 ㅎㅎ.

그런데 정작 아귀를 잡고나니 볼락 입질이 뚝 끊겨서 오늘은 이런 행운을 얻어 걸린것으로 만족하고 미련없이 철수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