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청물로 인해서 무늬오징어 및 호래기 조황이 좋지 못해 많이 잡지는 못했지만 그때 먹은 오징어와 호래기 맛을 못잊어 밀양에서 또 날라 오셨네요.
오늘은 날씨도 좋고 해서 잔뜩 기대가 되는데 오시자 마자 어딜 갔다 오셨는지 해질녁에 오셔서는 살감시를 잔뜩 잡아 오셨네요.
제가 권하지 않는 장르지만 밀양에서 민물루어만 전문적으로 즐겨 오던터라 바다 고기가 생소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살감시의 손맛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잡으셨다는군요.
저녁 식사후 손님을 방파제에 호래기 잡으러 먼저 보내고 대충 마무리 후에 가보니 지난주 호래기 낚시를 처음 할때와는 달리 그사이 제법 잡아 놓으셨는데요.
폭발적인 조황은 아니지만 꾸준히 올라오는 호래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잡다보니 어느듯 11시가 다되어 먼저 잡은 호래기 장만하러 들어오니까 잡는 것도 좋지만 먹음직스런 호래기가 눈앞에 아른거려 이내 철수해 들어 오십니다.
호래기와 살감시 회를 한잔하면서 낚시도 잘되지만 편안하고 아늑한 이곳에서 이런 즐거움을 주는 지도섬이 너무 좋다고 극찬을 하시니 기분도 좋고 술맛도 엄청 댕기지만 매일 이렇게 먹고 마시다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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