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호래기 씨알이 많이 굵어 지네요.

지도 테마하우스 2007. 11. 19. 22:48

 

 

냉장고에 들어 있는 민물새우가 아까워 저녁도 안 먹고 혼자서 나가 봅니다.
저녁은 호래기 몇마리 잡아서 시원한 호래기탕을 곁들여 먹기로 하고 채비를 해보지만 새우는 살아있는 놈이 몇마리 안되고 해서 20마리만 잡자는 목표를 세워는데...
넣자마자 째는 놈이 제법 통실한데, 추워지니까 씨알도 굵어지나 봅니다.
시끄러운 주말에 비해 조용하니까 마릿수도 받쳐 주고 이내 20마리를 채우고 나니 은근히 욕심이 생겨 다섯마리, 열마리만 더 하다가 결국 44마리를 채우고 미련없이 대를 접었습니다.
우리집 번지수가 44번지 인지라 이 마릿수 채우고 나니 더 이상 미련도 없고 철수하여 북어국에 계란 넣고 호래기 넣고 끓여 허기진 배를 채우니 그 맛이 꿀맛입니다.
호래기는 이제 시즌이 시작 된지라 앞으로 씨알과 마릿수가 점점 더 좋아 질걸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시끄럽고 혼잡한 주말 보다는 조용한 평일이 호래기 마릿수 올리기도 좋고 씨알도 굵은게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